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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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마우신람은 연평균 강수량 11,871mm를 기록하며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라푼지는 1년 동안 26,461mm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마우신람이 세계에서 가장 습한 곳이라는 명성을 유지합니다. 한편 하와이의 와이알레알레 산은 1년 중 350일 이상 비가 내리며 비가 가장 자주 오는 곳으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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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 마우신람 vs 체라푼지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들은 놀라운 강수량을 기록하며 독특한 환경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장소들은 기상학적으로 극단적인 환경을 보여주며 인류 기록상 가장 습한 곳으로 불립니다. 거주지에서의 일상적인 강우 패턴과 지리적 특성을 이해하면 왜 이 지역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우지가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 인도 메갈라야의 두 마을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을 정의하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연평균 강수량을 기준으로 인도의 마우신람(Mawsynram)과 체라푼지(Cherrapunji)를 세계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으로 꼽습니다. 이 두 지역은 인도 북동부 메갈라야주에 위치하며, 매년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비가 쏟아져 기네스 세계 기록을 앞다투어 갱신하고 있습니다.

마우신람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1,871mm에 달하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 강수량의 약 10배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1] 우리가 보통 1,000mm만 넘어도 비가 많이 온다고 느끼는데, 그 10배가 넘는 비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환경은 상상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비를 막기 위해 크눕(knup)이라 불리는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전통 대나무 우산을 쓰고 일상생활을 유지합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빗줄기 소리가 마을의 배경음악처럼 깔리는 곳입니다.

마우신람과 체라푼지의 미묘한 순위 다툼

마우신람이 현재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바로 옆 동네인 체라푼지는 연평균 11,777mm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두 지역의 거리는 불과 15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에는 체라푼지가 오랫동안 세계 1위 타이틀을 보유했다는 사실입니다.

체라푼지는 1860년 8월부터 1861년 7월까지 단 1년 동안 무려 26,461mm라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2] 이는 인류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극단적인 기록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마우신람이 조금 더 꾸준하고 많은 비를 기록하며 지구에서 가장 습한 곳이라는 명성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두 마을 중 어디가 1위냐를 따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두 곳 모두 인간이 거주하기에는 비가 정말 무식할 정도로 많이 온다는 사실 그 자체일 것입니다.

왜 이곳에만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까요?

이 지역에 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내리는 이유는 지형과 기후의 완벽한(?) 조합 때문입니다.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고온 다습한 몬순 계절풍이 벵골만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카시 구릉(Khasi Hills)이라는 가파른 절벽 지형을 만나는 것이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갑자기 높은 산맥을 타고 오르면서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공기 중의 수증기가 모두 비가 되어 쏟아지는 지형성 강우 현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여름철인 6월에서 9월 사이에 전체 비의 80-90%가 집중됩니다. 저는 이 과정을 보면서 거대한 자연의 정수기가 지상으로 물을 쏟아붓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깔때기 모양의 지형이 습기를 한곳으로 모아 특정 지점에만 폭포수 같은 비를 뿌리는 셈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기상 구조 덕분에 메갈라야(안개의 땅)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대한민국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는 어디가 가장 다우지일지 궁금하실 겁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와 한라산 일대, 그리고 경남 거제도와 남해안 지역이 대한민국 다우지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보통 1,200~1,500mm 수준인 것에 비해, 이 지역들은 2,000mm를 가볍게 넘기곤 합니다.

제주도 한라산의 성판악이나 윗세오름 부근은 연평균 3,000mm 이상의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3] 남부 해안 지방은 여름철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있고, 바다에서 밀려오는 습한 공기가 높은 산맥을 만나 비를 뿌리는 빈도가 높습니다. 거제도의 경우 지형적인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 비가 제일 많이 오는 지역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인도의 마우신람과 비교하면 한국의 다우지는 애교 수준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운치 있는 곳이겠지만, 농사를 짓거나 빨래를 말려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고달픈 지역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또 다른 비의 도시들: 콜롬비아와 하와이

인도 외에도 세계 최고의 비 타이틀을 넘보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남미 콜롬비아의 요로(Lloro)와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와이알레알레(Waialeale) 산이 대표적입니다. 이 지역들은 인도와는 또 다른 기상 패턴으로 비를 뿌립니다.

콜롬비아의 요로는 연평균 약 12,71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며 세계 강수량 1위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4] 하지만 관측 장비의 신뢰성 문제로 기네스북 공식 기록에서는 마우신람에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와이의 와이알레알레 산은 연평균 강수량이 약 11,500mm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가 자주 오는 날 부문에서는 독보적입니다. 1년 365일 중 350일 이상 비가 내리는 날도 있을 정도니까요. 가끔 맑은 하늘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곳, 그것이 바로 이 도시들의 일상입니다.

세계 주요 다우지 비교

세계적으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들의 연평균 강수량과 주요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마우신람 (인도) - 추천 방문지

  1. 약 11,871mm (세계 1위 공식 기록)
  2. 여름 몬순 기간에 80% 이상의 비가 집중됨
  3. 나무 뿌리로 만든 살아있는 다리 (Living Root Bridges)

요로 (콜롬비아)

  1. 약 12,717mm (추정치 포함)
  2. 연중 내내 비교적 고르게 비가 내리는 열대 우림 기후
  3. 관측 데이터의 신뢰성에 따라 순위 변동이 잦음

와이알레알레 (하와이)

  1. 약 11,500mm
  2. 연간 비 내리는 일수가 350일 이상으로 가장 빈번함
  3. 지형에 의해 갇힌 구름이 끊임없이 이슬비를 뿌림
강수량의 절대 수치로는 인도의 마우신람이 세계 최강이지만, 비가 내리는 '빈도'로 따지면 하와이의 와이알레알레 산이 가장 끈질깁니다. 콜롬비아의 요로는 열대 우림 특유의 습도로 인해 비공식 기록상으로는 1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제도 주민 민수 씨의 장마철 사투

경상남도 거제도에 거주하는 40대 민수 씨는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기록적인 폭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는 다른 지역보다 비가 훨씬 많이 오는 남해안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지만, 최근 2,5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 해에는 정말 당황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제습기 한 대로 버텨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물통이 가득 차고 벽지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거제도의 습도는 육지 도시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민수 씨는 결국 고용량 산업용 제습기를 도입하고 집안 곳곳에 방습 처리를 다시 했습니다. 또한 비가 오기 직전 창문을 닫고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이제 민수 씨는 비가 쏟아지는 소리를 오히려 즐길 여유가 생겼습니다. 철저한 준비 덕분에 곰팡이 피해가 80% 이상 줄어들었고, 다우지에서의 생활은 이제 그에게 특별한 일상의 풍경이 되었습니다.

가져가야 할 지식

지구상 최다우지는 인도 마우신람

연평균 11,871mm의 비가 쏟아지는 이곳은 지형성 강우의 교과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국내 1위 다우지는 서귀포와 거제도

연평균 2,0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태풍과 지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입니다.

강수량의 의미가 궁금하시다면 시간당 강수량 20mm는 어느 정도 강한 비인가요?를 확인해보세요.
강수량의 핵심은 지형과 계절풍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산맥에 부딪혀 상승하는 구조가 세계적인 폭우 지역을 만듭니다.

더 알아야 할 것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에 사람이 살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마우신람과 체라푼지에는 수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에 젖지 않는 건축 기법을 사용하고, 습기에 강한 나무 뿌리를 엮어 다리를 만드는 등 자연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울과 마우신람의 강수량 차이는 얼마나 되나요?

서울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300~1,400mm 정도입니다. 마우신람은 약 11,871mm로, 서울보다 무려 8~9배나 많은 비가 내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의 1년치 비가 마우신람에서는 단 한 달 만에 쏟아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비가 안 오는 소우지는 어디인가요?

우리나라에서 비가 가장 적게 오는 지역은 대구광역시와 경북 동해안 지역입니다. 산맥에 가로막혀 습기가 넘어오지 못하는 '푄 현상' 때문에 연평균 강수량이 1,000mm 미만인 경우도 많아 다우지와는 정반대의 기후를 보입니다.

출처

  • [1] En - 마우신람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1,871mm에 달하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 강수량의 약 10배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 [2] En - 체라푼지는 1860년 8월부터 1861년 7월까지 단 1년 동안 무려 26,461mm라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 [3] Climatestotravel - 제주도 한라산의 성판악이나 윗세오름 부근은 연평균 3,000mm 이상의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 [4] En - 콜롬비아의 요로는 연평균 약 12,71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