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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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4천200만 명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입니다. 이 도시는 유엔 경제사회국(DESA) 보고서에서 방글라데시 다카와 일본 도쿄를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도시로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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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자카르타 4천200만 명

세계적인 도시화 흐름 속에서 메가시티들의 거대한 인구 규모와 순위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국의 최신 인구 밀집 현황과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순위에 담긴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통계 기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최근 도입된 표준화된 광역 생활권 집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세계 1위 인구 도시로 꼽힙니다. 자카르타는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실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메가시티권을 포함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인구 밀집 지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45%가 도시에 거주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인구 통계는 도시의 경계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완전히 뒤바뀌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각 국가가 자체적으로 제출한 행정구역 기준 통계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기 때문에 일본 도쿄가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 방식이 전 세계 도시들에 동일한 지리적 생활권 기준을 적용하는 통일된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순위에 극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알던 상식과 무엇이 달라진 걸까요? 여기에는 인구학적 변화뿐만 아니라 통계를 산출하는 방식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그 구체적인 데이터와 기준의 차이를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유엔 세계 도시화 전망이 밝힌 최신 메가시티 인구 순위

새로운 글로벌 표준 측정법을 적용한 조사 결과 자카르타의 광역권 인구는 약 42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 도시 중 가장 거대한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좁은 시 경계를 벗어나 인접한 위성 도시와 통근권을 모두 하나로 묶어 실제 생활 체류 인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 뒤를 이어 방글라데시의 다카가 약 4000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오랫동안 왕좌를 지켰던 도쿄는 약 3300만 명으로 집계되어 세계 도시 인구 순위에서 3위로 밀려났습니다. 전 세계 메가시티 상위 10개 도시 중 9개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현재 전 지구적인 도시화 흐름의 중심축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과거 2018년 조사 당시만 해도 자카르타의 인구는 단순히 공식 행정구역 내부만 집계되어 약 1100만 명으로 세계 33위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당시 도쿄는 약 3700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그러나 국가별로 제각각이었던 메가시티 정의 기준을 인구 밀도와 지리적 연속성을 기반으로 통일하자 자카르타의 숨겨진 거대 광역권인 자보데타벡(Jabodetabek) 영역이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단 한 번의 개편만으로 순위가 서른 계단 이상 수직 상승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인구 산정의 세 가지 기준: 행정구역, 도시화 지역, 광역 생활권

도시 인구를 비교할 때 통계가 혼란스러운 이유는 크게 세 가지 기준이 혼용되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법적 경계인 행정구역(City Proper) 기준입니다. 서울시나 자카르타 시청의 행정력이 미치는 딱 그 선까지만 인구를 세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법적으로 명확하지만 도시가 팽창하면서 시 경계 바깥쪽 침상도시(Bed Town)에 사는 수천만 명의 통근자를 완전히 누락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둘째는 건축물과 도로가 끊기지 않고 물리적으로 연결된 구역을 뜻하는 도시화 지역(Urban Agglomeration)입니다. 셋째는 경제적 생활과 통근이 유기적으로 얽힌 광역 생활권(Metropolitan Area)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주강 삼각주(광저우, 선전, 홍콩 등이 연결된 지역)처럼 여러 대도시가 거대하게 맞물린 연담도시 지역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보는 학계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유엔 세계 도시화 전망 자카르타와 관련된 광저우 광역권의 인구를 7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기도 하지만 공식 기구의 표준화 통계에서는 지리적 단절성을 이유로 이를 각각 분리된 메가시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 뒤에 숨겨진 메가시티의 그늘과 도전 과제

급격한 도시 인구 유입은 거대한 경제적 기회와 혁신을 만들어내지만 동시에 통제하기 힘든 심각한 인프라 마비와 환경 오염을 동반합니다. 인구 4200만 명을 지탱해야 하는 자카르타의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밀려드는 차들로 인한 극심한 교통 정체는 물론이고 지하수 과다 추출과 해수면 상승이 맞물리면서 매년 도시의 일부가 가라앉는 심각한 싱킹 시티(Sinking City)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오염된 대기와 부족한 주거 시설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지에서는 대대적인 국가적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보르네오섬에 새로운 친환경 스마트 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를 건설하고 행정 기능을 대거 이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구축된 경제 중심지로서의 자카르타의 중력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광역권의 인구 압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사람들의 수요를 도시 인프라가 얼마나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느냐가 미래 메가시티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메가시티 인구 순위 top 5 비교

산정 기준을 공간적 생활권 단위로 표준화했을 때 세계 도시 인구의 판도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상위 5개 메가시티를 통해 비교해 봅니다.

⭐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 약 4,200만 명

- 새로운 기준 적용으로 세계 1위 등극, 인구 압박으로 인한 수도 이전 추진 중

- 동남아시아의 압도적인 경제 허브로서 주변 위성도시로의 인구 팽창이 지속됨

다카 (방글라데시)

- 약 4,000만 명

- 단위 면적당 인구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 2050년 세계 1위 도시로 성장 전망

- 농촌 인구의 가파른 이주율을 보이며 청년층 유입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름

도쿄 (일본)

- 약 3,300만 명

- 기존 행정 기준 체제의 오랜 1위, 정교한 철도망과 고도화된 도시 인프라 보유

- 일본 내 인구는 도쿄로만 쏠리고 있으나 국가 전체의 고령화로 성장세는 정체 국면

뉴델리 (인도)

- 약 3,022만 명

- 행정 수도 기능과 거대 상업 지구가 결합,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확장세를 기록 중

- 출산율과 이주율이 동시 작동하며 조만간 도쿄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됨

상하이 (중국)

- 약 2,955만 명

- 글로벌 금융 및 물류의 중심지, 배후 위성도시들과의 강력한 산업 연계망 형성

- 중국 정부의 호구(인구등록) 제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유입 압도적

새로운 생활권 기준은 아시아 개발도상국 메가시티들의 실제 규모를 정확하게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과거 인프라가 발달한 도쿄가 상위를 독점하던 구조에서 이제는 자카르타와 다카 같은 신흥 경제 허브들이 실질적인 인구 중력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 외곽 외노인들의 현실: 출퇴근길의 사투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IT 기업 자카르타 본사로 출근하는 31세 개발자 부디는 매일 아침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치솟는 자카르타 중심가의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외곽 위성도시인 보고르(Bogor)에 신혼집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첫 몇 달 동안 부디는 자차 오토바이를 이용해 매일 왕복 3시간이 넘는 출퇴근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몬순 기후 특유의 갑작스러운 폭우와 유독 가스 같은 매연 속에 갇히면서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 업무 효율마저 떨어졌습니다.

결국 오토바이를 포기하고 통근 열차인 KRL 커뮤터라인을 타기로 결심했습니다. 숨 막히는 혼잡 속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아침 6시 이전에 기차를 타면 그나마 체력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골든타임을 찾아냈습니다.

이제 부디는 매일 새벽 기차 안에서 기술 문서를 읽으며 출근 시간을 자기계발로 활용합니다. 비록 매일 왕복 100km가 넘는 광역 생활권을 오가야 하는 고단한 일상이지만 표준화된 대중교통 인프라 덕분에 메가시티의 삶에 완벽히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져가야 할 지식

공식 글로벌 표준 기준에 따른 인구 1위 도시는 자카르타입니다

유엔 경제사회국의 조화된 측정 기준에 의거하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광역 생활권 인구는 약 4200만 명으로 전 세계 메가시티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졌습니다.

도시 통계는 행정 경계가 아닌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단순 시청 관할 구역 인구보다 실제 출퇴근과 경제 활동이 일어나는 광역 메가시티권 통계가 도시의 실질적인 규모를 판단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쿄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도쿄 지하철 요금표는 어떻게 되나요?
아시아 대도시들이 글로벌 인구의 강력한 중심축을 형성합니다

상위 10개 메가시티 중 9개가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다카, 뉴델리 등 신흥 시장의 폭발적인 인구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더 알아야 할 것

도시 범위에 따라 인구 순위가 왜 이렇게 크게 바뀌나요?

행정구역 선만 따지면 시 경계 안의 인구만 집계되지만 광역 생활권 기준을 쓰면 출퇴근하는 주변 위성도시 인구까지 전부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자카르타의 경우 행정구역상으로는 약 1000만 명 선이지만 주변 권역을 합친 생활권으로 넓히면 약 4200만 명으로 불어나 순위가 바뀝니다.

도쿄가 여전히 세계 1위 인구 도시라고 하는 자료들은 잘못된 건가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준의 통계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인구 통계 전문 사이트나 기존 행정구역 방식을 고수하는 일부 백과사전 기준으로는 메트로폴리탄 도쿄를 3700만 명 규모의 1위로 보기도 합니다. 다만 최신 유엔 표준화 통계 모델에서는 자카르타의 광역권이 도쿄를 추월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와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같은 의미인가요?

전혀 다릅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전체 머릿수의 총합을 의미하며 인구 밀도는 한정된 면적(1제곱킬로미터) 안에 얼마나 빽빽하게 모여 살고 있느냐의 지표입니다. 전 세계 메가시티 중 가장 조밀하고 빽빽한 인구 밀도를 자랑하는 도시는 필리핀의 마닐라가 대표적입니다.